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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이야기

[캐나다 이민] 헬스 케어 직업에 왜 이렇게 집중할까

by 일상발견 2023. 7. 20.

헬스케어 직업들 추첨 다시 한번! 

#직업별_추첨이_주는_의미

#헬스케어직종이_아니여도

#충분히_도움된다

#자_왜그런지_알려주마


오늘의 밴쿠버 하늘.

1. 2023년 7월 6일, 캐나다 이민국은 '헬스케어' 직종 대상으로 EE 추첨을 또 진행했는데.... 점수는 463점! 

 

    2023년 7월 5일,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STEM) 전문가]를 위한 Express Entry 추첨 후 곧바로 7월 6일에 [헬스케어 전문가]를 위한 추첨이 또 진행됐다. 아래처럼 카테고리 직종별 추첨으로는 세 번째 추첨이고, 헬스 케어 전문가를 위한 추첨은 총 두 번째가 된다. 두 번째라 그런가 처음의 500명보다 훨씬 많이 뽑았고 그래서 추첨 점수는 463점으로 훅 떨어졌다. 일단 기존의 일반 추첨과 다른 카테고리 선발이긴 하지만 Express Entry 인비 점수는 점점 떨어지고는 있는 추세긴 하다. 2023년 전체 추첨 중 최소 점수다! 아자아자! 물론 "아니 이건 카테고리 지원자들의 경우에만 해당이니까 저처럼 CEC 지원자일 경우엔 별 의미 없는 거 아니에요?!!"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니다 우리에게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왜 그런지 알려주마. 과연 이런 캐나다 이민에 추세가 당신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 일단 현상 파악 먼저 해보자. 

 

최근 EE 추첨 현황

 

 

2. 저 헬스 케어 직업으로 경력이 있어요! 제가 지원해 보려면 뭐 먼저 준비해야 하나요? 되기는 될까요??? 

 

    일단 헬스 케어 직업군으로 Express Entry의 직업군 특별 전형에 도전해 보려면 먼저 

 

    (1) Express Entry 풀에 들어가 있어야만 한다. 이 내용을 모른다면 5분만 아래 내용 읽어보고 오자. 개념이 잡혀야 이해가 가능하다. https://brunch.co.kr/@behere/65

 

    (2) 아래 직업으로 지난 3년 중 최소 6개월의 연속된 경력이 있어야만 한다. 아래는 카테고리 헬스 케어 직종군에 해당하는 총 36개 직업의 리스트다. 

 

Audiologists and speech language pathologists

Chiropractors

Dentists

Dieticians and nutritionists

Education counsellors

General practitioners and family physicians

Instructors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Kinesiologists and other professional occupation in therapy and assessment

Licensed practical nurses

Massage therapists

Medical laboratory assistants and related technical occupations

Medical laboratory technologists

Medical radiation technologists

Medical sonographers

Nurse aides, orderlies and patient service associates

Nurse practitioners

Nursing coordinators and supervisors

Occupational therapists

Optometrists

Other assisting occupations in support of health services

Other practitioners of natural healing

Other professional occupations in health diagnosing and treating

Other technical occupations in therapy and assessment

Paramedical occupations

Pharmacy technical assistants and pharmacy assistants

Physician assistants, midwives and allied health professionals

Physiotherapists

Psychologists

Registered nurses and registered psychiatric nurses

Respiratory therapists, clinical perfusionists and cardiopulmonary technologists

Specialists in clinical and laboratory medicine

Specialists in surgery

Therapists in counselling and related specialized therapies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practitioners and acupuncturists

Veterinarians

Other categories include: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STEM) professions

trades, such as carpenters, plumbers and contractors

transportation

agriculture and agri-food

strong French language proficiency

 

    (3) 그리고 오늘 보여진 463점의 추첨 점수와 비슷한 점수로 추첨 대기를 하고 있으면 된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깐 솔직히 지금 당장 저 직업으로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되는 거니 Express Entry 풀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충분히 많고. 또 굳이 캐나다안에서만의 경력만 인정해 주는 건 아니니 한국이나 해외의 정식 자격증을 가지고 일을 했던 해외 경력이 6개월만 있다면 충분히 노려볼만하다는 가정이 나온다. 이거... 잘하면 시나리오 잘 짜볼 수 있겠는데???? 하지만 오늘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게 다는 아니다. 일단 왜?라는 질문으로 헬스 케어 쪽 현황 파악 먼저 마무리해보자.

 

그래프로 보는 최근 EE 추첨 현황

 

3. 캐나다는 왜 헬스케어 직업들에 대체 목을 매는 걸까?   

 

    캐나다에서의 의료 종사자 부족 문제가 너무나도 심각하다. 지상천국 캐나다로 이민온 사람들 십중팔구 입을 모아 목소리를 높인다. 거지 같다고. 못 믿겠다고. 나이 먹곤 못 살겠다고. 더군다나 우리나라처럼 의료 천국에서 넘어온 사람들은 100% 만족할 수 없다. 100% 싫어할 수밖에 없는 '모든 이들에게 공짜고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는 캐나다 의료 시스템'  더군다나, 현재 노동자 부족 상황 역시 가장 크게 겪고 있는 섹터 중에 하나다. 젊은 의사들의 부족한 넘버도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건 캐나다의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가장 낮고 또 인구들도 계속 고령화되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다. 통계에 따르면, 앞으로 7년 내에 900만 명의 캐나다인이 은퇴 연령인 65세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한다. 하긴 한국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못하지.

 

    고령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쌍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건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고, 이러한 이유로 캐나다 정부는 젊고 유능한 전문직 이민자들을 찾아 의료 시스템의 공석을 메우기 위해 강려크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이고. 한껏 받아들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는 거다. 이번 카테고리 추첨 이민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고. 또한 뽑는 것도 문제기는 하지만, 그 공석들을 해외 자격을 가진 헬스 케어 전문가들에게 어떻게 기회를 줄 수 있을지가 또 다른 큰 문제다. 한번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한국의 의사 수급이 큰 문제라서 필리핀이나 인도에서 의사 자격이 있는 사람을 초빙한다고 치자. 그네들에게 한국에서 병원일을 할 수 있게 쉽게 한국 의사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고 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건 어렵지 않다. 해서 이렇게 외국에서 자격증을 따고 프랙티스하고 있는 헬스 케어 전문가들이 어떤 방식을 통해 캐나다로부터 자격 인증을 받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 이게 제일 큰 걸림돌이다. 

 

    때문에 이번 카테고리 추첨으로 실제로 이민을 한다고 한들, 그 사람들이 바로 또 현장에서 헬스 케어 직업으로 일을 할 수가 있느냐?라는 건 또 다른 문제가 된다. 사람의 건강과 병을 다루는 헬스 케어 직업이니 당연한 이야기긴 하다만. 과연 캐나다 이민국이 이 절차들을 얼마나 간소화시킬 수 있을지, 난 정말 너무나도 너무나도 궁금하다. 제발 캐나다의 의료 분야 강화와 그 덕으로 의료 서비스 품질 역시 한국처럼 고품격으로 격상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난 그거 하나면 우리 모든 양쪽 부모님들 당장에라도 다 모셔올 준비가 되어있다. 진. 심. 

 

 

4. 그래서 이번 카테고리 추첨이 내게 도움이 된다고 만다고?   

 

    안다. 안 그래도 요즘 카테고리 추첨을 시행한 후 각종 커뮤니티와 전문가 단체에서는 "대체 이게 뭐 하자는 거냐. 엔지니어라도 486점 맞기 힘든 건 알고 있느냐. 다들 미친 듯이 높은 영어 점수는 필요 없이 전문적으로도 잘만 일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높은 점수를 만드느냐. 대체 이민선 장관은 일은 해보기는 한 거냐. 이런 높은 점수로 뽑는 카테고리 추첨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등등 말이 정말 많다. 노이즈 작렬 중. 그래도 난 뭔가 캐나다 정부에서 당최 생각이 있으니깐 이렇게 진행하는 거 아닐까라고 고민을 좀 해봤다.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거 같아, 팀원들이랑 조근조근 상의해 보던 중 우리 과장님에게서 나온 의견이 아래와 같다. 깔끔하게 정리했으니 한번 봐보자, 우리 모두 과장님의 의견을 듣고 "오오오오오오오-!" 하며 박수를 쳤었다.

➡️캐나다 이민국은 In-demand occupation 직업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이걸 시작했고.

➡️이를 통해 매년 할당된 전체 이민자 쿼터도 맞출 수 있을 거라는 계획을 세운 거다. 

➡️하지만 막상 처음엔 잘 모르니 일단 적은 수인 500명만 헬스 케어로 추첨을 해본 거고, 적은 수만 뽑고 나니 인비테이션 점수가 높게 나온 거다. 적은 애들만 뽑았으니 당연한 결과다.

➡️매년 정해진 이민자 쿼터는 채워야 하는 데 안 채워질 경우, 지난번 ‘75점 추첨’처럼 EE 풀에 대기 중인 애들에게 마구잡이로 기회를 주거나 또는 'TR to PR'과 같은 특별 전형으로 자격 미달의 애들에게 영주권을 줘야만 할 거다.

➡️그렇다면 차라리 우리가 제일 필요로 하는 직업의 사람들에게 6개월 경력이라는 최소 조건을 주면서 이민의 기회를 주는 게 더 나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현재의 추첨 점수가 어떻든간 급한 직군들을 이런 방식으로 쭈욱 뽑고 나면, 결국 EE 풀에 남아있는 전체 인원수들은 줄어들 테고, 위에 있는 점수들에서 추첨되어 떨어져 나갈 테니, 결국 전체 평균 점수도 떨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이건 모두에게 윈윈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

    완전... 지금 쓰면서 다시 읽고 있는데... 우리 과장님 나와 함께한 지난 7년의 짬밥은 어디 안 갔구나 싶다. 이렇게 생각하면 완전 모든 사람들에게 총체적으로 다 기회가 되는 그 단계가 오지 않을까? 

    자, 과연 우리의 예상대로 모두에게 윈윈 시나리오가 그려질지 한번 눈 부릅뜨고 지켜보자. 도전해 볼 사람은 지금 당장 준비를 시작하는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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