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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 이야기

[캐나다 이민] 직업별 추첨 방식새롭게 도입 발표

by 일상발견 2023. 7. 18.

 

새로운 추첨 방식 발표! Express Entry에서 직업별 추첨 어드밴티지 등장?.

#직업별로_따로_추첨

#2010년도_전문인력이민이랑_같은컨셉 

#어쩌면당신도??!

#하지만EE풀입장은최소조건!


 

1. 2023년 5월 31일, 캐나다 이민국은 Express Entry에서 직업군 별로 초청 가능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다. 

 

    캐나다 이민국은 오늘 발표를 통해 새롭게 시작할 Express Entry 추첨 방식을 설명했는데... 약간 헷갈릴 수 있으니 잘 읽어보자.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도 있고 아니면 그냥 추첨할 때 새롭게 고려를 할 섹터를 하나 더 만들겠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원래 있는 CEC / FSW / FSTW / EE-PNP 네 가지의 추첨 라운드에 하나 더 만든다는 이야기다. 이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Express Entry 시스템에 대한 복습 먼저 하고 오시라. 오분이면 된다. 

 

https://brunch.co.kr/@behere/37

 

07화 캐나다 이민 급행열차   - Express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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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컨셉이 아래처럼 매 2주마다 EE 풀에 있는 지원자들을 추첨을 통해 최소 점수 이상의 개인 점수를 획득한 사람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해서 "야 이민신청 들어와 접수해" 라고 하는 거다. 그런데 이게 지금은 총 네 가지의 카테고리를 각각 추첨을 하거나 뭉뚱그려서 추첨을 하거나 그때 그때 발표를 한다. 아래에 체크 마크 쳐 놓은 게 '프로그램 별 라운드'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5월 24일에는 EE 풀에 들어있는 사람들 중 프로그램 자격 요건을 가리지 않고 모조리 다 대상이라는 거고, 5월 10일 추첨에서는 EE 풀에 들어있는 사람들 중 PNP 승인으로 들어온 사람들만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했다는 이야기다. 

 

캐나다 이민국의 EE 라운드별 추첨 현황표

 

    이번 발표를 통해 이민국이 말하는 건 내가 지금 해석해보기론 "아직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지 어쩔지는 모르겠다만, 기존이랑 다른 라운드로 추첨을 새롭게 한번 해보려해. EE 프로파일 작성 후 기본 자격 요건을 맞춰서 풀에 들어온 사람들 중에 Invitation score를 맞추지는 못해 이민은 못하고 있지만, 그 사람들 중에 우리 캐나다가 진짜 진짜 필요한 직업으로 경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거든. 내가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유리한 추첨 라운드를 하나 만들어봤어, 죽이지??" 라는 거다. 

 

    다시 말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도입이 될지 어쩔지는 모르지만) EE 지원 대상자들 중 우리가 필요한 인력들을 선택 추출 할 수 있는 "카테고리 베이스의 새로운 추첨 방식을 만들거다." 라는 발표였다. 공식 링크는 아래: https://www.canada.ca/en/immigration-refugees-citizenship/services/immigrate-canada/express-entry/submit-profile/rounds-invitations/category-based-selection.html#wb-auto-20 

 

오늘자 이민국 신규 추첨 제도 발표 페이지

 

2. 새로운 추첨 시작은 2023년 여름.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려나?

 

    처음에 규정을 읽었을때는 환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가 보고 싶은데로 읽어나가는 것이 인간이라는 동물의 정신 시스템 아닌가. 발표를 읽는 동안 내 의식의 흐름은 이랬었다. 

 

우와! 캐나다 이민국 드디어 하나 새로 도입하는구나! --> 

우와! 직업별로 뽑는데? 오예 그럼 EE 점수가 낮은 친구들도 일단 직업만으로도 신청이 가능할 수도?!! ---> 

우와! 이런 직업들도 다 돼? 짱인데! 한국 사람들에게 유리한 직종이 뭐가 있을까 오예! -->

오 근데 이거 완전 2015년 EE 도입 전부터 있었던 직업별 스킬드 워커 이민 신청을 받아줬을때랑 컨셉이 완전히 똑같잖아 이 자식들! -->

오 그럼 이건 해외에 있는 전문인력들을 위한 “직업 베이스 추첨제”구나! 오예!! 

 

    라고 했다가 글을 쓰기 위해 계속 읽어보고 정리 중에 현타가 왔다. 이건 새로운 게 1도 아니고 그냥 EE 풀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자격 요건의 추첨을 하나 만든다는 것일 뿐. 그렇다는 건 역시나 한국에서 EE 프로파일을 만들기 어려운 전문직 사람들은 여전히 이 새로운 추첨방식에 해당이 1도 안된다는 거다. 에이 좋다 말았네. 역시 설레발은 정신 건강에 해롭다.  

 

    하지만 얼추 생각해보면 2010년쯤 직업별 추첨방식으로 전문인력이민 접수 받았던 거랑 EE랑의 결합인거 같기도 하고 그럼. 그렇게만 한다면 그 당시의 서류 경험 빠방한 내 전문영역이 될 거 같은데, 아숩 후후훗. 아무튼, 해외 전문인력들이 부족해서 이렇게 이런 저런 아이디어로 데려와 보려고 노력을 할거면, 빨리 빨리 하던가. 쓰잘데기 없이 난민 아닌 난민들, 질 떨어지는 로우 스킬드들 이민 막 받으면서 돈 시간 경제력 낭비 말고 지대로 된 친구들에게 더 기회를 주는 캐나다가 되면 더 살기 편해질 텐데 말이다. 캐나다 현지에서 범죄력 높은 나라의 이민 신청은 리밋을 주자 좀.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2023년 여름 시작이 예정된 이 방식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직업군은  

 

Categories chosen for 2023

 

1.French-language proficiency

2.Healthcare occupations

3.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 (STEM) occupations

4.Trade occupations

5.Transport occupations

6.Agriculture and agri-food occupations

 

    다만, 직업군이 해당된다고 모두 인비를 그냥 공짜로 받는 게 아닌, EE 풀에 등록한 사람들 중 -> 그리고  이 카테고리 추첨에 해당하는 사람들 중 -> 상위권에 위치한 사람들을 골라 invitation을 준다고 함. 그렇다는 이야기는 결국은 돌고 돌아 “상대 평가 점수제 시스템”으로 점수제 추첨을 한다는 이야기가 됌.

 

    예를 들어, 9월 12일에 추첨한 Express Entry Invitation을 보면 요새 처럼 No Program Specified가 아니라 Category Base Program이라는 제목으로 한.. 500명도 뽑으면서 미니멈 추첨 스코어는 357점. 이런 식으로 진행이 될 거 같다는 이야기다. 다 좋다 점수만 좀 낮아보자. 한... 250점 어때?  

 

 

3. 어떤 직업들이 어드밴티지를 받을 수 있을까?

 

    자, 이제 프로그램 이해나 가정 다 치우고 우리에게 도움이 될만한 직업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봐보자. 해당이 되는지 알아보려면 의식의 순서는 이렇게 가야 한다. 

 

(1) 난 캐나다에서 경력을 쌓고 현재 EE - CEC로 풀에 들어가는 있지만 점수가 낮다 

또는 

(2) 난 한국에서 일하는 전문직으로 영어 시험 잘보고 학력 경력 점수 다 따져보니 67점 이상으로 EE - FSW 프로그램으로 EE 프로파일에 진입이 가능하다. 그런데 역시나 개인 점수가 낮아서 EE 초청장은 못 받는다. 이 직업별 추첨 프로그램으로 이득을 좀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 이제 당신의 직업이 이번 새로운 규정에 해당하는지 살펴볼 준비가 된 사람이다. 누구나 예상 가능했듯이. 간호사 의사 등등 Health Care 직업들은 모조리 속해있고, 추가로 좀 뽑아보자면

 

Chiropractors 

Massage therapists Optometrists

Medical radiation technologists

Pharmacy technical assistants and pharmacy assistants

헐 이것도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practitioners and acupuncturists

Web developers and programmers

Web designers

Architects

목수 Carpenters

용접공 Welders 

오 파일럿! Air pilots, flight engineers and flying instructors

Aircraft mechanics and aircraft inspectors

Butchers- retail and wholesale 등이 있다. 문제는 이 뛰어난 직업으로 일하는 전문직 분들이 영어 시험과는 정말 거리가 먼 직업들이라는 거. 큰 허들이다. 단, 기억하자. 영어 공부는 단기간에 안되지만, 영어 시험 점수는 단기간 부스팅이 가능하다. 족집게 시험 공부의 민족, 한국인이 아닌가. 할 수 있다!  

 

 

4. 최소 조건의 의미

 

    역시나 프로그램이 아닌 거 같으면서도 새로운 프로그램 같이 최소 자격 요건이 있다. 웬지 여름에 추첨 발표 할때쯤 새롭게 프로그램 만들어서 발표 같이 할 거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다만..... 그나저나 이 조건들은... 대체 왜 만들어 둔건지는 모르겠다. 6개월 경력은 큰 의미가 없다. 전문직 6개월 경력은 말 그대로 '난 아무것도 몰라요'인데..... 6년도 아니고 6개월이라니. 아마 이건 '지난 3년 안에' 라는 앞의 조건과 결합하면서 존재 이유가 생기는 거 같다. 한마디로 "지난 3년동안 6개월도 일 못했던, 고로 현직을 떠난 전문가는 우린 필요 없다." 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영어+학력] 영어 점수랑 학력이 요구 된다고 하는데 디테일은 아직이고, 그냥 제너럴하게 직업군별 최소 자격 요건에 맞으면 되는 거 같음.

  

[경력] 지난 3년안에 최소 6개월 동안 continuous work experience이 있으면 땡. 하지만 말했다시피 이건 '상대평가'다. 더 있으면 점수를 더 받겠지? 당연히 이 정도 경력으로는 시도조차 못 해볼만큼 상대평가의 허들은 높을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문제는 역시 캐나다 안에서 현재 일을 해야만 한다는 조건이 없기 때문에 일단 캐나다 현지 라이선스에 대한 부담이 없음. 간호사나 방사선사, 초음파 기사 등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이 영어 점수만 최대한 준비해서 EE 풀에 들어가서 이 프로그램 추첨을 도전해봐도 될 거 같다. 왜냐?  

 

    해외에 있는 친구들은 EE - FSW가 아니면 안되는데, 한국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죽기 살기로 영어 공부해서 FSW의 최소 조건인 67점을 넘어서 EE 풀에 들어가봤자, 결국 다음 허들인 EE 최소 추첨 점수인 488 정도의 점수가 절대 안나오니깐 EE는 신청 불가다. 절대. 네버. 그런데 이 카테고리 베이스 추첨은 직업별로 구분된 지원자들 중에서 상대평가로 지원자를 고르는 거라고 하니. “전체 EE 지원자들과 488점으로 상대평가를 받는 것보다는 훨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오랜만에 글 쓰니깐 참 재밌네요. 

 

    글 읽는 모든 분들 오늘도 화이팅합시다 영주권 그까이꺼. 금새 다 받을 수 있습니다!